※ 동성로 즉석 떡볶이 뷔페!
안녕하세요! 일상을 나누는 로안입니다! 2019년 6월 11일 화요일에 학원에서 1부 수업이 끝나고 2부까지 들어야하는 날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학원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해야했는데 솔직히 동성로에서 별로 먹을 곳이 없었고 항상 먹던 곳에서 점심을 먹자니 가성비가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러면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다가 와이프가 이러다가 점심시간이 다 끝날 것 같다고 투정을 부렸습니다.
그렇게 조금더 찾아보자고 달래면서 가다가 오랜만에 신참 떡볶이 같은 곳에서 그냥 분식을 먹자하면서 보였던 곳이 있었는데요. 그냥 보이는 곳을 들어갔습니다. 즉석 떡볶이라고 되어있고 '떡볶이로 한끼! 볶음밥으로 두끼!'라는 이름에 궁금하기도 하고 즉석 떡볶이를 다 먹은후에 볶음밥을 볶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떡볶이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이 곳의 비밀을 말이죠.
일단은 들어가자 보이는 풍경입니다! 첫인상은 이게 뭐지라는 생각이 들고 다음으로 드는 생각이 가격이 부담스럽겠다라는 생각이 먼저들었습니다. 그리고 들어오자마자 두번째로 생각하는 것은 엄청나게 고급지다란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을 바로 덜어준게 입구 카운터 뒤에 붙어있는 가격표가 바로 안심하게 해주었습니다. 옵션에 따라서 가격추가가 되는 것은 있지만 확실하게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8,900원이라는 가격은 동성로 어디가서 이 가격에 한끼를 먹어도 그냥 그렇게 한끼의 식사를 할 수 있지만 뷔페로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가격 대비에서도 먹을 수 있는 양도 무제한이라는 것 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가지가 있습니다. 성인 1인당 8,900원을 지불하면 1시간 30분동안 무제한으로 즉석 떡볶이를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들어가는 제료는 무엇이든 먹을 수 있고 치즈나 퐁듀치는 추가 금액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끼에서는 음식을 남기면 환경부담금 2,000원이 부과가 된다고합니다.
※ 로안이 부부가 즐긴 떡볶이
일단 저희 부부가 시간이 없어서 무엇을 담았는지도 잘 기억이 남지 않았습니다. 처음이라서 일반 떡볶이처럼 먹었지만 일반 떡볶이 소스에 궁중 떡볶이 소스를 3:2 비율로 섞어 먹었더니 정말로 맛있었습니다. 다른 레시피들이 미리 적여있었지만 저희 부부는 아쉽게도 그 레시피를 못봐서 다음 기회에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저희가 섞어 먹었던 비율도 엄청 맛있었습니다. 말씀드리자면 이 집에는 소스도 맛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서 대충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서 만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서비스에서는 처음오는 소님들에게는 꼭 먹는 법을 알려주고 접시마다 담는 용도를 무조건 적으로 설명해주는 서비스에도 놀랐습니다.
거기에 먹을 것을 무조건 남기면 환경부담금을 부담하는 것이 아니라 '어묵용기 한 그릇 이상 음식물을 남기시면 테이블당 2,000원의 환경부담금이 부과됩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어묵국물이 담겨있는 그릇이 어묵그릇인데요. 이 그릇이 작아보이죠? 절대로 작지 않습니다. 남기시지 않으시면 좋지만 적당량을 가져와도 남는 경우가 있자나요? 저 어묵 한 그릇을 넘기지 않으시면 되세요!
그리고 또 재미난 점은 라면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데요. 한국식 라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의 라면도 있어서 라면 냄비도 구비가 되어있어서 딱 일인분 크기로 되어있어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인덕션에서 끓여 먹으면되고 아무래도 라면을 먹는 것 보다는 라면 사리를 가지고와서 떡볶이에다가 넣어서 먹는것이 더 좋다 생각합니다.
※ 이런 분식은 처음이다!
모든 것이 정말로 색달랐고 처음 경험해본 것이라 생소했지만 그래도 이번 동성로에서 먹었던 식사중에 선택한 것 중에 제일 잘 선택한 식사라고 생각합니다. 이 떡볶이 분식을 먹으면서 아이들을 꼭 대려와서 다시한번 먹어야겠다는 생각하면서 가끔 점심에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고 바로 여기와서 식사를 하는것도 절대적으로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볶음밥을 못먹었는데 다음번에 아이들과 다시오면 그때에 정식적으로 포스팅을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대구 동성로에 이렇게 괜찬은 분식 뷔페가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포스팅을 하게 되었는데 그 모든 것을 사진으로 담아서 포스팅하기에는 정말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이번은 1부 포스팅으로 마치고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가서 2부 포스팅을 하는 것으로 기약하겠습니다. 다음번에는 맛있는 소스 레시피도 만들어서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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