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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일상을 나누는 로안

미용을 배우고 있는 로안이의 근황

by Mr.Roan 2019.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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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용은 쉽지가 않다!


안녕하세요! 일상을 나누는 로안입니다! 전에 와이프의 권유로 미용학원을 등록을 해서 다니고있습니다. 처음에는 미용이 쉽다는 생각은 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이거 별거있겠나 하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시작한지 이제 두달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 배우는 것은 혼합형 와인딩을 배우고 있습니다. 지금 블로킹 따면서 혼합형 와인딩을 하려니 엄청난 맨붕이 와버려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합니다.


하지만 비싼 돈을 주고 배우는 것이라서 도저히 포기 할 수 없는 도전이었습니다. 오히려 오기가 생기게되어 억지로라도 하게됩니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배울때에 재미는 있지만 그 어려움을 해쳐나가니 성취감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필기 시험을 아직 치루지 않았는데 필기 공부를 하면서도 또 다시 맨붕을 격습니다. 정말 생소한 머리의 역사부터 화학 물리 모든 것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일단 커트를 배우면서 재미를 느끼고 실수도 했지만 그래도 견딜만했습니다. 커트는 오히려 가위질을 하면서 머리가 잘려나가는 모습에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를 하면서도 머리의 모습이 각 커트마다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컬마다 나오는 머리의 디자인을 내 자신이 만들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수강생이고 커트를 하더라도 삐뚤삐뚤하고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커트랑 드라이는 정말로 재미있고 맨붕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커트도 중간에 한두번은 맨붕이 왔었는데 레이어 커트랑 그라데이션 커트에서 약간의 맨붕이 오지만 그래도 이 맨붕은 계속 커트를 하면서 사라졌습니다. 이 통가발 커트 경우에는 기장을 잘 못 자르면 통가발을 다시 사야하기 때문에 매우 조심해서 커트를 했어야했는데 너무 과감하게 커트를 해서 기장보다 짧아서 통가발을 다시 구매했다는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은근히 돈이 많이 들어가더라고요.



※ 와인딩은 블랙홀


9등분 와인딩을 할 때에는 그나마 맨붕이 오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와인딩을 말면 되는구나 하면서 옆에서 혼합형 와인딩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나도 빨리 진도를 나가서 혼합형 와인딩을 하고싶다고 생각을 할 정도였으니깐요. 근데 진도를 빼고 혼합형 와인딩을 하니 정말 맨붕이 온다는 말이 맞았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뭔가 신기하고 별거 아니겠거니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별거 있겠어하고 하면 다 될거다라고 생각했던 로안이였으니깐요.


그런데 그런 생각은 오만이였습니다. 일단 블로킹에서 맨붕이 오기 시작하고 와인딩을 할 때에 각도가 안나와서 탠션도 잘 안들어가게 됩니다! 확실하게 저를 뭉게 버렸습니다. 여기에서 맨붕이 오니 미용이고 뭐고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까지 해온 수업과 이미 지불된 학원비를 생각하면 여기서 무너지면 안되겠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확실하게 노력해서 이 시련을 이겨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미용을 하면서 느끼게 된 것은 확실히 제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노력하고 연습한 만큼 그 결실을 얻는다라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정말 요즘 여러모로 스트레스가 싸여있지만 그래도 힘내서 이 자격증을 따고 말겠다고 와이프와 어제 소주한잔 하면서 다짐을 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고맙고 미안해서라도 이 미용 자격증이라는 것을 따내고 말겠다는 로안이의 다짐이었습니다. 정말 미용실을 차려서 미용하시는 분들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한건물 또는 바로 옆에 미용실이 있습니다. 미용은 와이프랑 같이 뉴질랜드에 가서 뉴질랜드 국제 미용자격증을 취득해서 와이프가 미용을 할 수 있도록 미용실을 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와이프가 하고 싶어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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