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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일상을 나누는 로안

장산초에서 방학 방과후 활동

by Mr.Roan 2018.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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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방학하고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방과후​활​동​으로 방학 동안에 아이들을 위한 ​학습​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4일차 되었어요. 두 딸아이들이 신청한 것은 ​가죽공예 ​북아트 ​원예​를 선택해줬어요. 방과후 활동을 ​안간다던 첫째 아이​는 그냥 우리 부부가 반강제적으로 보냈어요.



위 사진은 ​대구 ​장산초등학교 방학 방과후 신청서​인데요. 처음에는 두 딸아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라고 했을 당시에는 첫째 딸 아이의 얼굴이 ​완전 울상​이었어요. 완전 가기 싫어하고 집에서 놀고 싶어하는 딸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둘째 아이​도 포함해서 신청했어요. 솔직히 우리부부는 거의 ​맞 벌이라서 ​오전에는 아이들을 많이 방치하는 시간이 많아서 미안한 마음에 좋은 거라고 배우고 밖에 나가서 노는 것도 ​요즘 같은 폭염​에 위험하기도 해서 학교에서 배우면서 놀라고 보낸 의도도 있었어요.



DAY ONE - 始めて1日
​첫 날 다녀오고 첫째 아이가 하는 말은

​“다솔아 어땟어?”
“어? 완전 재미있었어!”
“거봐 가라고 했지? 가죽 공예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응! 나 선생님이랑 완전 친해지고 옆에 아이들꺼 이니셜 찍는 것도 내가 다 도와주고 내가 제일 잘한다고 폭풍 칭찬도 해주셨다?”

​라며 신나하는 딸 아이를 보고 ​보내길 잘 했다는 아내​ 처음 신청전에는 아내가 안간다하면 안보낸 다길래 ​무조건 적​으로 보내라고 해서 보내게 된 것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에 어머니가 엄청나게 교육에는 유별나 셨었거든요. ​​그래서 공부도 공부지만 ​방과후 활동​을 많이 보내주셨던 것 같아요. ​[소리에 반응 하여 움직이는 로봇]​ 만들기 같은 것을 다녔었고 ​라디오 만들기 ​기계 조립을 많이 다니면서 재미있게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보내게 되었던 거죠.

그렇게 ​첫째날​에는 위 나무 모양 가죽 ​열쇠고리​를 만들어 왔더라고요. 솔직히 예상 했던 것 보다. 이쁘고 ​기술이 들어가 있는 가죽 작품​을 만들어와서 놀랐어요. 열쇠 고리라 해서 그냥 작은 가죽 조각에 엮어서 만들거라 생각했었거든요.



둘째 날에는 ​동전지갑​을 만들어 왔더라고요. 위에 보시면 ​노란색 ​주황색​ 가죽 지갑이 동전 지갑이에요. 첫째 아이는 심플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무 스탬프를 않찍어오고 둘째는 꾸미는걸 원초적으로 좋아해서 ​알록달록 ​스탬프를 찍어 왔더라고요. 아내가 ​동전 지갑이라 해봤자 그냥 본드로 붙여서 올거야~​라는 말에 저는 ​“그래도 내 생각이라면 바느질에 이쁘게 만들거야”​라는 두가지 의견이 나뉘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명불허전! 남편의 말이 맞았습니다. ​때로는 서로가 맞을 때도 제 말이 틀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가 맞는 말이 많기에 이번에도 제가 이겼어요!!!!!

그리고 위에 보시면 ​책​ 같이 생긴 것은 둘째 아이가 ​북아트 시간​에 만든 다이어리하고 합니다. 이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다이어리 공예​ 완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요즘 ​방과후 활동​의 퀄리티에 말이죠.


​왼쪽​ : 아내가 연애시절 첫 생일날 만들어준 다이어리
​오른쪽 ​: 오늘 만들어온 둘째 아이의 북아트 다이어리

​북아트​ 또한 예상을 벗어나 이쁜 다이어리를 만들어와 실용 적으로도 ​우리 아이에게 크나큰 ​추억을 선물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네요. 둘째 아이는 칭찬 받아서 신나서 방방 뛰어다니고 막 자랑하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4일 동안 만든 작품 내역
​열쇠고리 ​(가죽공예)
동전지갑
​(가죽공예)
다이어리
​(북아트)
탁장시계
​(가죽공예)
부채
​(원예)
화분
​(원예)
팔찌
​(가죽공예)

​화분도 ​원예​로 만들어와서 집안이 점점 화분으로 ​초록초록​하게 가득 채워져가는 것 같아요!

​​



내일은 우리 딸아이들이 ​가죽 공예​로 ​필통​을 만든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어 올지 말입니다! 지금까지 작품들로 보면 기대 이상의 ​멋진 작품​들로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는 기대작들이고, 내일이 마지막인 만큼 ​마지막 날 대망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드네요. ​우리의 딸​들이 ​엄마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역시 손재주 ​하나는 인정해줘야 겠어요!!!

​—​엄마 아빠 소시적 작품 소개!—
​​


[​커플링]
​디자인 : 아빠
제작 : 엄마


[​훈민정음 나랏말싸미 가죽 머니클립​]
​디자인.제작 : 엄마


[단점과 단검집]
​디자인.제작 : 아빠
​나무 제질 : MDF


​[일식 모듬 접시]
​요리 : 아빠

​이정도만 공개를 할게요 너무 많아서 다른 ​작품​들을 다 소개하자면 날이 샐 것 같아서 말이죠~

아무튼 ​장산초등학교​ 방과후 ​활동을 보내길 잘했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꼭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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