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방학하고 일주일이 되어갑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방과후 활동으로 방학 동안에 아이들을 위한 학습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까지 4일차 되었어요. 두 딸아이들이 신청한 것은 가죽공예 북아트 원예를 선택해줬어요. 방과후 활동을 안간다던 첫째 아이는 그냥 우리 부부가 반강제적으로 보냈어요.
위 사진은 대구 장산초등학교 방학 방과후 신청서인데요. 처음에는 두 딸아이 신청서를 작성하고 제출하라고 했을 당시에는 첫째 딸 아이의 얼굴이 완전 울상이었어요. 완전 가기 싫어하고 집에서 놀고 싶어하는 딸 아이에게 좋은 경험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 둘째 아이도 포함해서 신청했어요. 솔직히 우리부부는 거의 맞 벌이라서 오전에는 아이들을 많이 방치하는 시간이 많아서 미안한 마음에 좋은 거라고 배우고 밖에 나가서 노는 것도 요즘 같은 폭염에 위험하기도 해서 학교에서 배우면서 놀라고 보낸 의도도 있었어요.
DAY ONE - 始めて1日
첫 날 다녀오고 첫째 아이가 하는 말은
“다솔아 어땟어?”
“어? 완전 재미있었어!”
“거봐 가라고 했지? 가죽 공예가 얼마나 재미있는데~”
“응! 나 선생님이랑 완전 친해지고 옆에 아이들꺼 이니셜 찍는 것도 내가 다 도와주고 내가 제일 잘한다고 폭풍 칭찬도 해주셨다?”
라며 신나하는 딸 아이를 보고 보내길 잘 했다는 아내 처음 신청전에는 아내가 안간다하면 안보낸 다길래 무조건 적으로 보내라고 해서 보내게 된 것이에요. 제가 어렸을 때에 어머니가 엄청나게 교육에는 유별나 셨었거든요. 그래서 공부도 공부지만 방과후 활동을 많이 보내주셨던 것 같아요. [소리에 반응 하여 움직이는 로봇] 만들기 같은 것을 다녔었고 라디오 만들기 기계 조립을 많이 다니면서 재미있게 추억을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보내게 되었던 거죠.
그렇게 첫째날에는 위 나무 모양 가죽 열쇠고리를 만들어 왔더라고요. 솔직히 예상 했던 것 보다. 이쁘고 기술이 들어가 있는 가죽 작품을 만들어와서 놀랐어요. 열쇠 고리라 해서 그냥 작은 가죽 조각에 엮어서 만들거라 생각했었거든요.
둘째 날에는 동전지갑을 만들어 왔더라고요. 위에 보시면 노란색 주황색 가죽 지갑이 동전 지갑이에요. 첫째 아이는 심플한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아무 스탬프를 않찍어오고 둘째는 꾸미는걸 원초적으로 좋아해서 알록달록 스탬프를 찍어 왔더라고요. 아내가 동전 지갑이라 해봤자 그냥 본드로 붙여서 올거야~라는 말에 저는 “그래도 내 생각이라면 바느질에 이쁘게 만들거야”라는 두가지 의견이 나뉘었어요. 아니나 다를까!! 명불허전! 남편의 말이 맞았습니다. 때로는 서로가 맞을 때도 제 말이 틀릴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제가 맞는 말이 많기에 이번에도 제가 이겼어요!!!!!
그리고 위에 보시면 책 같이 생긴 것은 둘째 아이가 북아트 시간에 만든 다이어리하고 합니다. 이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다이어리 공예 완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어요. 요즘 방과후 활동의 퀄리티에 말이죠.
왼쪽 : 아내가 연애시절 첫 생일날 만들어준 다이어리
오른쪽 : 오늘 만들어온 둘째 아이의 북아트 다이어리
북아트 또한 예상을 벗어나 이쁜 다이어리를 만들어와 실용 적으로도 우리 아이에게 크나큰 추억을 선물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네요. 둘째 아이는 칭찬 받아서 신나서 방방 뛰어다니고 막 자랑하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4일 동안 만든 작품 내역
열쇠고리 (가죽공예)
동전지갑 (가죽공예)
다이어리 (북아트)
탁장시계 (가죽공예)
부채 (원예)
화분 (원예)
팔찌 (가죽공예)
화분도 원예로 만들어와서 집안이 점점 화분으로 초록초록하게 가득 채워져가는 것 같아요!
내일은 우리 딸아이들이 가죽 공예로 필통을 만든다는데 기대가 되네요! 어떤 디자인으로 만들어 올지 말입니다! 지금까지 작품들로 보면 기대 이상의 멋진 작품들로 다음 작품도 기대가 되는 기대작들이고, 내일이 마지막인 만큼 마지막 날 대망의 작품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드네요. 우리의 딸들이 엄마 아빠를 닮아서 그런지 역시 손재주 하나는 인정해줘야 겠어요!!!
—엄마 아빠 소시적 작품 소개!—
[커플링]
디자인 : 아빠
제작 : 엄마
[훈민정음 나랏말싸미 가죽 머니클립]
디자인.제작 : 엄마
[단점과 단검집]
디자인.제작 : 아빠
나무 제질 : MDF
[일식 모듬 접시]
요리 : 아빠
이정도만 공개를 할게요 너무 많아서 다른 작품들을 다 소개하자면 날이 샐 것 같아서 말이죠~
아무튼 장산초등학교 방과후 활동을 보내길 잘했던 것 같아요. 내년에도 꼭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굴뚝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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