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산초등학교를 다니는 우리 아이들의 방학 방과후 활동은 8월 3일이 마지막 날이였어요. 전에 소개해준 방과후 활동 포스팅이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원예를 하니 집에 식물들이 하나 둘 씩 생겨나면서, 집에 작은 정원이 생겨 버렸어요. 원래는 뭐를 키울 생각을 하지 않던 저희 부부에게는 하나의 고민 거리가 생겨 버린거지만, 뭔가 뿌듯하고 우리 아이들이 만들어 온거라 잘 보살펴야 한다는 생각이 가득하네요~
일단 원예로 만들어온 식물들을 방치하기에 너무 나도 좁은 방! 그래서 우리 부부 옷장 위에 정리했어요. 위에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작은 정글이 생겨버렸네요. 뭔가 요정이 나올 듯한 분위기면서 아담하지 않나요? 스머프 마을이 생길것 같은 작은 우리집 정원~ 작품들을 한 곳에 모아서 찍어봤어요.
2018/08/02 - [로안의 일상] - 장산초에서 방학 방과후 활동포스팅 보기
이렇게 두 딸아이들의 작품과 아내의 작품을 올려 놓고 찍었어요. 이렇게 올려 놓기만 해도 집안의 분위기가 확! 살아나네요. 의도치 않은 우리 부부의 집 꾸미기가 시작이 되어 버렸어요. 이런게 바로 자식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인가봐요. 말을 안들어서 혼내면 마음 아프고 뭔가를 잘해오면 너무 기쁘고 하는 마음은 어느 부모든 다 같을거에요. 때론 다른길로 나가서 나쁘게 갈 것 같으면 엄하게 혼내면서 아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그리고 두 딸아이들이 8월 3일 마지막 날에는 이렇게 가죽 필통을 만들어 왔더라고요. 제가 요즘 다른 컨텐츠를 올리느라 조금 늦게 올렸는데, 그래도 이렇게 조금 늦춰서라도 포스팅하게되서 우리 가족 스토리를 일기처럼 남기게 되서 기분이 좋네요. 이랬거나 저랬거나 제가 요즘 필통이 정말로 필요했거든요. 왠지아세요? 제가 펜 덕후인 것은 아시죠? 그래서 제가 아끼는 소중한 펜들을 방치하는게 마음이 아팠었어요. 인터넷을 뒤지고 여러 문구점을 찾으면서 소중한 펜을 담을 멋진 필통을 찾았었는데 멋있고 좋은 필통은 가격대가 어마무시해서 눈물을 머금고 안샀어요. 나의 펜은 소중하니깐요. 좋은 곳에 보듬고 싶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것을 알고 싶은 로안은 우리 딸아이가 어찌 알고 이런 이쁜 필통을 만들어왔는지 어떻게 필요한지 알았는지 그것이 알고 싶었습니다만, 그 진실을 결국 밝혀내지 못하고 마냥 좋아했다고 합니다.
2018/07/15 - [구매후기] - 이 필기도구 엄청 편한데?
딸 바보인 로안이는 그렇게 행복해서 필통을 아주 잘 쓰고 아이들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서 더 좋은 환경에서 키우겠다고 다짐하는 하루가 되었어요. 이렇게 아이들이 또 다시 컨텐츠를 줘서 기쁘고 멋진 필통 선물도 받아서 그 또한 기쁘네요.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무럭무럭 안아프고 잘 자라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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