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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일상을 나누는 로안

뉴질랜드 대학 생활 - Unitec NZ

by Mr.Roan 2018.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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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에 저는 뉴질랜드에 있는 Unitec Institute of Technology라는 단과 대학에서 Certificate of Design and Visual Arts 1년제 학과를 나왔습니다. 유니텍이라는  대학은 Builder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건축학과 그리고 기술학교로 유명한데요. 이 대학은 실습쪽과 경험쪽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기 때문에 졸업후에도 취직 활동이 활발한 학교라고 생각하시면 되세요.



보통 대학은 학교 강의실에서 강의를 많이 듣는데요. 저희는 실습을 많이 하기 때문에 Studio 작업실에서 각자의 작품을 설명하면서, 그리고 의견을 물어보면서 강의를 했어요. 여기에서 대부분 이루어지는 일들은 작업실에서 작업을 하면서 학우와 교사들과 함께 어우려져서 작품성을 높이고 창작적으로 작품을 만들 수 있게 의견을 나누고 과제 주재에 맞도록 인도를 해줍니다. 작품이라 해서 주제와 다르게 만들게 되면 실점이니 최대한 교사들과 학우들은 각자의 의견과 논의를 충분하게 한다는 점이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Certificate of Design and Visual Arts은 종합 디자인으로 주로 시각 디자인을 위주로 1년 동안 배우는 학과라고 보면 되는데요. 디자인 과라서 그런지 교재는 따로 없이 프린터 물로 주로 많이 공부를 했습니다. 저희는 논문도 쓰기는 하지만 그런 교향에 중점을 두는 것 보다는 주로 실습으로 충분한 경험과 창작력을 키우는데에 중심이 되어 있어서 교사들은 최대한의 도움을 학우들에게 주려고 하는 모습이 좋았어요.



위의 사진은 재가 직접 만든 학기당 교제를 만들었는데요. 이건 저희가 수업과 과제 프린터물 등을 받아서 하나도 버리지 않고 모아서, 이렇게 책으로 찍어냈습니다. 원래는 과제가 다 끝나면 그냥 프린터물을 버리지만 이번 Certificate of Design and Visual Arts를 들어와서 저에게 많은 추억과 제산이 되어줄 이 프린터들을 버릴 수가 없어서 모아놨지만 정리를 하기란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학기가 끝나자마자 이렇게 찍어낸 이유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가끔 원하는 디자인을 할 때에 디자인이 잘 안나오면 제가 만든 학과 과제책을 보면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서 디자인을 하곤 합니다.


Certificate of Design and Visual Arts의 학우들은 서로 도움을 많이 주는 것 같아요. 뭔가 억매여서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이 좋아서 하는 것이고 즐기는 학우들이어서 더욱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STUDIO-작업실에서 막차가 끊기면, 밤을 세면서 작업을 했엇고, 가끔 술이 생각이 나면 안주와 맥주나 와인을 사가지고 와서 마시면서 작업을 했던 추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저희 미술과 건물을 보시면 사방이 하얀색이고 오래된 건물이라는 것을 느끼실 수가 있는데요. 이 학과 건물은 아주 옛날 뉴질랜드의 한 정신병동이었다고 합니다. 저녁 늦게 돌아다니면 간호사 귀신도 보인다는 소문이 돌아다닐 정도로 많은 괴담설이 있죠. 하지만 학우들은 항상 저녁 늦게 또는 밤을 새면서 건물에 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었어요. 가끔 혼자 건물안에 있을 때에는 등꼴이 자주 오싹했는데, 등꼴이 오싹하다는 것은 귀신이 가까이 있었다라는 사실을 알고계신가요? 아직도 생각하면 조금은 무서운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실제로 귀신을 보지는 못했어요.


그래도 그런 귀담이 들려도 학우들도 귀신을 봤다는 이야기는 듣지 못했네요. 방 한칸에 저런 식으로 칸막이로 누눠서 그룹으로 각자 한칸씩 자신만의 작업실을 만드는데요 이때 작업을 하면서 회사를 다니는 느낌이서 너무 좋았어요. 모르는 영어 문법이 있으면 친구에게 도움을 받고 저는 그 대가로 맛있는 것을 가끔 사주거나 과제를 도와줬던 기억들이 지금 생각하면 아주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것 같아요.



정말로 재미있었던 Certificate of Design and Visual Arts 학과중 하나는 목공 예술과, 영상 디자인을 하는 것이었어요. 학교를 다니기 전부터 영상제작은 관심이 많아서 집에서도 게임 길드 광고라던가 교회 광고 같은 것을 많이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작업을 하면서, WORK BOOK으로 작품의 리서치와 기록을 하여야 했었어요. 이것도 하나의 과제 제출에 필요하고 디자인하시는 분들이라면, 분명 필참을 해야하는 워크북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중고등학교 때에는 학교가는 것이 그렇게 싫었는데, 원하는 학과를 다니면서 배우는 것이 이렇게 재미가 있구나라는 학구열이 열정적이게 되었습니다. 학교가는 것이 재미가 있고 더 많이 배우고 싶어지는 저를보고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학교라는 곳이 이렇게 재미있는 곳이구나 하구요. 이럴줄 알았으면 영어공부를 좀더 열심히했으면 강의를 들을때에 힘든점이 없었을 텐데 말이죠.



뉴질랜드에도 많은 대학이 있습니다만, 그중에서 한국인들이 많이 들어가는 오클랜드 대학교, AUT 대학교, 오타고 대학교입니다. 오클랜드 대학교와 AUT는 문과로 유명하지만 한국인들의 생각은 인서울이라고 하면 무조건 좋다고 하고 서울대들어가면 대단하다는 생각이 있기 때문에 뉴질랜드 대표 학교인 오클랜드 대학교로 들어가시려고 하는데요. 뉴질랜드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무조건 오클랜드 대학교를 안나오셔도 사회 생활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오타고 대학은 치대로 유명하다는 점만 알고 있어서 치과쪽으로 대학을 나오실 거라면 오타고 대학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뉴질랜드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유니택 대학은 정말로 저에게 많은 경험과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대학 같아요. 제가 다녔던 학과 건물이 오래된 건물이었지만 다른 학과 건물들은 신설도 많아서 학교 시설도 좋다고 보시면 되세요. 기술학교로는 뉴질랜드에서도 알아주는 학교기 때문이죠. 오랜만에 학생시절의 추억을 포스팅 해드렸는데요. 정말로 뉴질랜드에서 취업을 하시려면 대학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요. 원하는 학교에서 배우고 자신을 더욱 성장시켜줄 학교라면 들어가셔서 공부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조건 오클랜드 대학교가 아니라도 다른 대학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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