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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소개/숨은 맛집 찾기

[청주] 분위기만 좋은 촌골사거리포차

by Mr.Roan 2019.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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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0 복고풍의 촌골 사거리 포차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 일주일 동안 놀러갔을 때에 와이프와 저는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잠시 청주를 가게 되었는데요. 거기서 루비노 호텔에 방을 예약하고 근처에서 소주한잔하려고 나왔습니다. 호텔 리뷰는 다음편에 기대를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호텔은 진짜 좋았어요. 원래는 아내가 4년전에는 청주에서 10년 정도를 지내다가 대구로 다시 내려왔었는데요. 저희가 방을 잡은 루비노 호텔 근처에 원래는 무한 리필 조개구이가 있었는데 다시 가보니 이미 없어진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을 음식점을 찾아다니다가 근처에 있는 촌골 사거리 포차라는 곳을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입구부터가 뭔가 남다른 냄새를 풀풀 품기는 것이 보이시죠? 입구부터가 일단은 2080 복고풍의 느낌으로 되어있습니다. 들어갈 때에는 나이트들어가는 것 처럼 신분증을 보여줘야 하면 일행이랑 같이 갔다면 신분증을 맡겨 놓고 들어갈 수가 있고 들어갈 때에는 클럽처럼 손등에 스탬프를 찍어야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음식점과는 거리가 먼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위기와 일단은 이 식당의 컨셉트를 보고 아내에게 들어가서 여기서 소주한잔을 하자고 했습니다. 솔직히 배도 고파서 식사겸 들어갔습니다.


일단은 음식의 평가를 하기전에 몇몇 사진을 보면서 2080 복고풍 시대를 다시 회상을 할 수 있는 이 분위기만 좋은 식당에는 엄청난 많은 젊은이들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사람도 많이 있어서 엄청나게 맛집인줄 알았던 로안이랍니다. 들어가기전 아내가 저한테 말한것은 이런 분위기의 포차식당은 가격만 비싸고 맛이 없다고 해장국 먹으면서 소주를 마시자고 했지만 저는 한국에 와서 이런 분위기의 포차는 가본적이 없어서 기대가 솔직히 많았습니다.



식당내부의 사진을 보시면 정말로 2080 복고풍의 간판들이 사방으로 붙어있었고, 식탁만 없으면 옛시절의 영화 세트장 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재미있었던 부분은 프로젝터 스크린이 자정이 넘어가면 스크린이 접히고 그 안에는 DJ가 2080 시대의 복고풍으로 음악을 틀어주었습니다. 그리고 이 촌골 사거리 포차 모든 테이블에는 거의 만석입니다. 아무래도 클럽 분위기로 젊은 층들을 위해서 이러한 컨셉트를 정한것 같습니다.


더 재미있는 것은 2080 시대의 복고풍 거리에 음식점이 자리가 없어서 밖에 상을펴서 손님들을 맞이하고 음악을 틀어고, 흥을 더하여서 축제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 같습니다. 나이대를 보면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까지가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었고, 분위기에 취해서 술을 부르는 것으로 매출을 올리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웨이터들도 일반 음식점에서 유니폼을 입고 일을 하는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과 같이 평상시에 입고다니는 옷으로 입으나 최근에 유행하는 복장으로 근무를 하는 형태입니다. 약간 반은 놀면서 근무를 한다는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렇게 식당내부를 감상하는 사이에 주문한 주먹밥 오돌뼈가 나왔습니다. 일단은 오돌뼈 요리를 먹기전에 주먹밥을 먹었는데 밥이 식어서 그런지 잡기에는 좋았지만 아쉬운 것은 밥이 식어서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완전 별로였습니다. 거기에 오돌뼈를 시식했는데 간은 너무 진하고 맛이 별로  가격을 생각하면 양은 참 많다고 생각했지만 오돌뼈보다 야채가 80%를 차지하고 가성비에는 먹기가 아깝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네요.


그제서야 여기 괜히 왔다는 생각에 후회가 들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젊은 나이에 식당내의 술을 마시면서 헌팅하는 맛으로 오는 것 같습니다. 확실하게 말하면 젊은층들을 공략해서 분위기로써나 그냥 앉아서 먹고 즐기는 클럽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노래도 너무 커서 이야기하면서 먹기에도 너무 거북하더라고요. 30대 이상 나이가 있으신 분들은 추천을 드리지 못 합니다. 젊은분들에게는 어쩌면 정말로 좋은 곳일지도 모르겠네요.



분위기가 정말로 저희 부부와는 맞지 않고 음식도 너무 달아서 위 사진을 보면 얼마 먹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소주도 몇병더 마시고 싶었지만 아내도 음악소리에 속이 울러거리고 음식도 맛이 없다고 해서 그냥 한병만 마시고 방잡은 호텔로 다시 돌아와서 편의점에 있는 한끼식사 도시락으로 저녁을 때우고 잠자리에 들었답니다. 호텔은 좋았는데 와이프와의 소주 한잔은 정말로 별로였네요. 놀러가는 곳으로는 정말로 추천을 해드리지만 음식을 즐기면서 한잔하기에는 정말로 추천을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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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소중한 로안이의 돈으로 먹고 느낀 리뷰 포스팅입니다. 공감과 댓글은 로안이에게 큰 힘이 되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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