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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소개/숨은 맛집 찾기

경기도 군포에서 점심을~

by Mr.Roan 201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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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푼 김치찌개


이번주에 회사일로 본사가 있는 경기도 군포시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올라가는 시간만 3시간이 걸리더군요! 정말로 운전이 질리게 만드는 거리인 것 같습니다. 일단 올라가서 이것저것 하다보니 벌써 12시 점심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주 가끔가다 올라가는 저라서 회사 남자 직원들이 저를 너무 좋아합니다. 맨날 전화로만 일처리를 해드리니 좋아해주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점심을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하다가 회사 직원이 김치찌개를 먹으러 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내심 좀 맛있는 곱창이나 그런것을 먹으러가자고 할 줄 알았던 기대감이 무너지더라고요. 그래도 김치찌개 밖에서 먹는 것은 오랜만이니깐 왠지 또 다른 기대를 주더라고요.


일단은 가격은 모르고 들어가게 되었는데, 가게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양푼 김치찌개의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4~5인분 정도의 양에 큰 양푼에 김치찌개와 삼겹살이 통째로 들어가 있습니다! 살면서 이런 김치찌개는 정말로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정말로 비쥬얼이 우리나라의 옛정을 생각나게 하는 그런 음식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그렇게 해서 제고관리 과장님께서 고기는 이렇게 자르는 거다하고 직접 잘라주시더라고요. 저랑 신입사원과 팀장님이 어떻게 먹을지 어리둥절해있을때 말이죠! 역시 저희 제고관리 과장님은 정말로 친절하세요~



국물이 쫄아야 맛있다고 하시는 과장님의 말씀을 듣고 기다리면서 반찬을 먹었는데, 이게 왠걸 반찬이 싱거웠습니다. 신기하게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당연히 찌개가 짜다보니 손님들의 염분을 조금더 줄여주려는 배려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어묵은 조금 실망했습니다. 저같은 경우 어묵 볶음은 부들부들해야 했지만 조금 쫄깃한 맛이 입맛을 조금 덜어주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일단은 시식을 하자고 한그릇씩 떠주는 저희 기계담당 과장님의 배려는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오늘따라 매우 감동을 받는 것 같네요.



그렇게 라면 사리도 넣고 먹었는데, 일단 맛은 체인점이라서 그런지 감동이 깊은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먹을만은 했습니다. 그냥 직장 동료들과 점심한끼로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가족이랑은 한번쯤은 오겠지만 매번 오고싶을 정도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연애할때에 여자친구랑 저렴한 가격으로 소주한잔 할 정도로는 올만한 곳이지만 결혼하고 가족과 오는 것은 별로 내키지 않는 그런 곳이네요. 그래도 아이디어는 정말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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