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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일상을 나누는 로안

로안의 고장 경기도 남양주 상경 이야기

by Mr.Roan 2018.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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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안이가 초등학교 1학년 시절부터 자라온 고향같은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오남리​였습니다. 지금은 ​오남읍​으로 바뀌어서 조금 더 발전 되었다고 하네요. 저곳을 떠나온지도 어느덧 15년이는 새월이 지났네요. 시간이 참~ 빠릅니다. ​서울특별시 성동구 마장동​ 출신인 저는 아버지가 마장동 토박이 어머님은 서울 서초구 토박이셨어요. 그렇게 저는 마장동에서 ​송곡유치원​을 나와서 ​서울 동명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으나 어릴때부터 몸이 않좋아서 ​천식, 기관지염, 충롱증 등​ 여러 기관지에 대한 질병을 앓았고 매년 서울대병원에 입원을 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저를 위해서 공기 좋은 곳으로 이사하자 해서 ​경기도 남양주시 오님리​로 이사을 하고 ​오남초등학교​로 입학을 하였는데요. 처음에는 정말 놀랐습니다. 영화에서만 보던 ​푸세식 화장실​에 ​조개탄 난로​를 피우는 학교였거든요. 매년 겨울마다 어머님은 호일에 고구마를 싸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위 사진을 보면 ​극동 아파트, 성호 아파트 ​뒤에 방치 되었던 ​서일대학교 운동장​입니다. 15년 전까지만 해도 방치되어서 모래 운동장에 이런 철장도 없어서 등하교길로 많이 다녔던 곳이죠. 이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오면 골목에 담이 있은데 폐가에는 머루나무가 있어서 친구들하고 따먹고 손에는 시퍼렇게 물들었던 적이 하루이틀이 아니였던 것 같아요.



이렇게 추억에 젖어서 차를 타고​​ 극동 아파트​로 올라가봤어요. 아내가 보고 ​“진짜 이런곳도 있구나”​라고 하는거에요. 저는 중학교 동창한테 소식을 계속 전해들어서 이럴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진짜 보수하나도 안한게 더욱더 정겨워 보이더라고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아직도 깡촌​이구나~ 라는 생각이구요. 한때 2년 정도 이 ​극동 아파트 102동​에 살았었는데 그 장소도 여전하고 옛날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고 눈물이 나더랍니다.



그렇게 저는 ​양지초등학교​ 옆에 있는 ​오남중학교​를 방문했어요. 왼쪽옆 신설로 지은 건물하나만 바뀌고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었어요. 속으로는 ​학교보수 좀 하지​라는 생각과 아직도 있구나에 또한번 놀라게 하는 오남중학교가 대견 스러웠죠.



다음 ​오남초등학교! ​1학년 때에 편입을 했어요.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들었습니다. 오남초등학교는 꾀 보수를 한것 같은데 ​오남중학교​는 보수를 많이하지 않았나? 라고 할정도로 옛날 건물같았네요. 아무튼 너무 ​감명 깊은 방문​이 아닐수가 없었어요. 제가 한국 방문할때마다 오고싶었는데 시간과 거리상으로 무리였거든요. 근데 이렇게 시간이 되서 오니 정말로 아내에게도 고맙고 아내는 내가 다녔던 곳을 보고 진짜 ​깡촌 시골​이다 이러는 거에요. 맞는 말이고 제가 이곳에 오고싶었던 이유중 하나였고요. ​여기는 아직도 반딧불​이가 서식하는지 궁금하네요.



이번에 렌트 차량으로 ​기아 K7 LPG​를 대여해서 왔는데, 내부는 넓어서 좋았고 연비는 ​대구에서 서울까지 서울에서 경기도 남양주까지 ​5만원이 소유 됬고 ​경기도 남양주에서 대구까지 ​3만원을 더 추가해서 넣었으니 총 8만원이라는 ​가스비​를 내고 왕복이 가능했네요.



그래서 집와서 고생한 아내에게 족발을 만들어 주었답니다. 위사진은 제가 직접 만든 저녁 밥상이구요. 우리 두 부부의 추억이 담긴 의미있는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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